드디어 오후 한 시간이 비었는데, 어떻게 보내야 더 지치지 않을지 모르겠나요? 비밀 정원의 초록 문이 열립니다. 화분을 돌봐도 되고, 그냥 나무 아래 앉아도 됩니다. 누군가와 물 한 잔 나누자고 해도 되고, 먼저 내 자리를 지켜도 됩니다. 이번에 살펴볼 건 지금 이 순간 시간을 어떻게 쓰고 싶은지지, 당신이 어떤 사람에 속하는지가 아닙니다.
여섯 장의 그림은 세 쌍으로 나뉘어 각각 몸을 쓸지 쉴지, 함께 있을지 혼자 있을지, 계획대로 갈지 변화를 남겨 둘지를 봅니다. 각 쌍마다 문항이 두 개씩 있고, 합쳐서 여덟 가지 오리지널 정원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같은 쌍에서 동점이 나오면 쉼, 혼자, 변화를 남겨 두는 쪽을 기본값으로 삼습니다. 이건 이야기를 고르는 길이지, 식물이나 그림에서 무의식을 읽어내는 검사가 아닙니다.
결과에는 어떤 오후가 편안한지 적혀 있고, 배치가 너무 빡빡하거나 맞춰주기만 하거나 언제 멈출지 모르는 순간도 함께 짚어 줍니다. 마지막엔 입 밖으로 꺼내 볼 만한 한마디와 작은 행동 하나가 있는데, 정원도 도구도 필요 없습니다. 남기고 싶은 것 하나, 줄이고 싶은 것 하나만 먼저 찾으면 이 상상을 오늘로 데려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