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를 다 해결해 줄 사람이 아니라, 곁에 둘 작은 알림 하나가 필요할 때가 있지 않나요? 주머니 옆에는 잎을 안은 토끼, 씨앗을 모으는 햄스터, 실뭉치를 만지는 고양이, 그리고 고슴도치, 오리, 리본을 문 작은 새가 있어요. 지금 데려가고 싶은 친구를 먼저 골라, 그 친구가 오늘의 어떤 일을 함께 시작해 줄 수 있는지 살펴보세요.
이건 그림으로 보는 이야기예요. 동물마다 원작 이야기와 작은 행동 하나가 이어져 있어요. 나와 가장 닮은 동물을 고를 필요는 없고, 그림을 보고 예민한지 용감한지 친구를 잘 사귀는지를 판단하지도 않아요. 어떤 동물을 고르든 오늘은 그 이야기를 먼저 읽는 것뿐이고, 여섯 가지 버전을 모두 다시 봐도 괜찮아요.
이야기는 속도를 늦추기, 간직하기, 호기심, 거리, 첫걸음, 인사 같은 주제를 다뤄요. 어느 쪽이든 편안한 지점이 있고, 너무 힘을 줄 때도 있어요. 다 읽고 나면 할 수 있는 일 하나만 골라보세요. 작은 친구를 또 다른 채찍질로 만들 필요는 없어요. 주머니는 작으니까, 오늘 쓸 수 있는 생각 하나만 담으면 충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