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바다 보러 가고 싶다고 해도, 누구는 계속 걷고 싶고 누구는 앉으면 안 움직이고 싶어요. 혼자 책 한 권 챙기고 싶을 수도, 다음 만이 나올 땐 친구랑 같이 보고 싶을 수도 있고요. 그림 네 장으로 '쉬고 싶다'는 마음부터 또렷하게 해봐요. 원하는 건 이동인지 머묾인지, 함께 있는 거리는 어느 정도인지.
1번과 3번은 이동과 머묾을, 2번과 4번은 개인 공간과 함께 나눔을 짝지어 물어요. 각 조는 매번 같은 쪽(머묾, 개인 공간)만 고정하지 않아요. 네 문항이 모여 네 가지 바닷가 이야기를 만들지만, 무작위 추첨도 아니고 마지막 문항 하나로 전부 정해지지도 않아요. 화면은 상상 속 일정일 뿐, 성격을 증명하는 자료가 아니에요.
결과마다 바닷가의 한 순간, 놓치기 쉬운 함께함이나 안배에 대한 질문, 그리고 굳이 바다에 가지 않아도 해볼 수 있는 작은 행동이 하나씩 있어요. 친구와 각자 골라본 다음, 다음에 놀러 갈 때 지키고 싶은 것 하나를 서로 나눠도 좋아요. 답이 다르다고 억지로 맞출 필요는 없어요. 서로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먼저 알면, 약속 잡기가 훨씬 편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