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에 등 하나만 켜져 있고, 차장이 빈 표 한 장을 건네요. "오늘 밤은 서두르지 않아도 돼요. 어느 역에 잠깐 내리고 싶으세요?"
이 상상 속 기차는 요즘 당신에게 더 필요한 게 무엇인지 가려보게 도와줘요. 쉬는 것, 작은 일 하나를 시작하는 것, 손에 든 짐을 다시 정리하는 것, 아니면 누군가와 함께 걷는 것. 여덟 번의 선택이 이어져 하나의 이야기표가 되고, 내일 시도해 볼 수 있는 작은 제안이 함께 따라와요.
기차는 정해진 이야기를 따라가고, 결과는 당신의 선택으로 점수가 매겨질 뿐 무작위 추첨이 아니며 미래를 예측하지도 않아요. 매 장면을 깊이 숨은 성격으로 풀이할 필요는 없어요. 그저 어느 순간이 좀 더 머물고 싶게 만드는지 보면 돼요. 결과 페이지에 가서도 자신과 맞지 않는 부분은 그냥 남겨두면 돼요. 다음 역이 당신 인생의 방향을 대신 정해주진 않으니까요.
